이번 독주회의 주제는 Metamorphoses(변형)으로, 여러 형태로 변형된 작품들을 선보인다.
1부의 리스트 작품은 원래 피아노를 위한 곡이며, 프랑크 소나타는 작곡자가 남긴 유일한 바이올린 소나타이면서 첼로를 위한 편곡본도 널리 사랑받고 있는 명곡이다.
2부의 첫 곡 마유츠미의 분라쿠(가부키와 더불어 대표적인 일본의 전통 예술극이며, 스토리와 음악이 있는 정교한 인형극이다)는 공연에서 음악을 담당하는 샤미센이라는 일본 전통 현악기의 음색과 효과를 첼로라는 서양악기로 재현한 작품이다.
두 번째 곡은 작곡가 이윤정에게 위촉, 초연하는 작품으로 음계 중 독주회 주제 Metamorphoses에서 찾을 수 있는 음들인 mi-la-re-si-mib 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 곡 쇼팡의 서주와 화려한 폴로네이즈는 첼로의 대표적인 레퍼토리이나 흔히 연주되는 두 번째 버전이 아닌, 프랑스의 첼리스트 모리스 장드롱과 작곡가 쟝 프랑세가 공동 작업한 세 번째 버전으로 연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