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여름방학 특별음악회는 초중고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부모님과 함께 공연장을 찾아 클래식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작년에도 재미있고 생동감 넘치는 해설과 프로그램 구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올해는 깔끔한 외모와 부드러우면서 정감 있는 진행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MBC 아나운서 오상진이 음악회를 이끌어간다. 오케스트라에 속해 있는 악기에 대한 설명 뿐 아니라 작품이 가지는 특별한 감상포인트, 클래식 음악회에서 지켜야 할 에티켓 등도 알려줄 예정이다.
청소년 시기에 꼭 알아야 할 클래식 명곡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활기찬 서곡을 연주회의 시작을 알린다. 오스트리아 작곡가 주페의 경기병 서곡은 명쾌하고 신나는 곡으로 클래식 음악을 처음 듣는 어린이들도 재미와 즐거움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이어서 결혼식에서 퇴장할 때 울려 퍼지는 행진곡이 실제로는 멘델스존의 한여름밤의 꿈에 나오는 일부분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직접 들려준다. 1부의 마지막은 서울시합창단의 젊은 3명의 테너들이 [오솔레미오]외에 박력 있고 힘찬 테너 곡들로 무대를 사로잡을 것이다.
2부에서는 브리튼의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을 오상진 아나운서가 오케스트라에 나오는 악기의 종류, 음색, 역할을 중간 중간에 상세하게 설명을 해 준다. 이어서 우리들의 귀에 익은 영화음악을 장중한 오케스트라의 사운드로 들어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끝으로 세종문화회관의 대극장에 있는 오르간은 아시아 최대 규모로, 평소에 듣기 쉽지 않은 악기인 아름다운 오르간의 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도록 생상의 제3번 교향곡 ‘오르간’ 중 제4악장으로 특별음악회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