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피아노 삼중주단 ‘트리오 제이드’는 남다른 호흡과 음악성으로 독보적인 행보를 걸어왔다.
탁월한 해석력과 연주력으로 호평 받았던 프렌치 레퍼토리를 비롯해, 슈베르트 전곡 연주와 베토벤 전곡연주 시리즈를 통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입증했을 뿐 아니라 클래식 무대의 다양성에 힘을 더해온 이들이 결성 16주년을 맞아 선택한 주제는 바로 '보헤미안'.
보헤미안 계보를 대표하는 두 작곡가, 안토닌 드보르작과 요제프 수크를 조명하며 동시에 이 두 음악가가 존경한 브람스의 피아노 트리오 1번으로 시야를 확장시키며, 피아노 삼중주로 표현 가능한 감정 표현의 깊이와 다양성, 그 어느 편성보다도 피아노 트리오가 지닌 놀라운 음악적인 효과와 에너지를 17년차 앙상블의 안정적인 호흡으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