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30주년 기념음악회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236회 정기연주회
- 박영민의 말러 제2번 “부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창단 30년을 맞아 새로운 비상을 선포하는 의미로 말러의 교향곡 2번 ‘부활’을 연주한다. 말러는 교향시를 통해 각 악장에 작곡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를 명시하며 자신의 음악적 의도를 곡에 담아내었다. 특히 교향곡 2번은 말러 생전에 청중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곡 중에 하나로 죽음과 부활에 관한 내용을 가지고 있으며, ‘거인’의 죽음, 장송행진곡을 시작으로 마지막 부활의 합창까지 90분간의 거대한 드라마를 만들어내는 대작이다. 박영민의 말러시리즈는 국내 말러신드롬을 일으킨 주인공 부천필의 섬세한 연주력과 상임지휘자 박영민의 대담하고 명징한 해석으로 위대한 음악에 걸 맞는 고차원적인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부천시립예술단 창단30주년기념 박영민의 말러 부활을 통해 부드럽지만 장엄한 사운드의 음악을 감상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