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정기연주회 핸드벨 연주회 "나누며 크는 사랑"

“비장애인들이 장애인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자선연주회를 통한 수익금으로 장애인시설에 핸드벨을 구입하여 보급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소속 가톨릭핸드벨연합회는 1991년에 가톨릭정서교육위원회 발족을 시작으로 장애인시설에 핸드벨을 지원하고, 이들을 위한 지도자를 양성하며, 사회복지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음악회 등을 개최해왔습니다.
가톨릭교회의 핸드벨은 이렇게 장애인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돕는 비장애인의 작은 관심에 힘입어 장애인 연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가톨릭 산하 장애인시설은 음악치료의 일환으로 장애인을 대상으로 소근육 발달과 정서 함양, 주의 집중, 변별력 증진을 목적으로 핸드벨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들에게 성취감을 부여하고 표현력을 증진시키며 자아 존중감을 향상시키며,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목적으로 그동안 매년 장애인 핸드벨 연주회를 개최하였습니다.

핸드벨은 중세교회의 타워 벨의 연습용 벨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듯이 가장 ‘교회적’인 악기이며, 또한 하나 하나의 고유음을 지닌 다수가 모여, 마음을 모아 하나의 음악을 만든다는 점에서 가장 ‘사회 복지적’인 악기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