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든 서거, 멘델스존 탄생 200주년 기념연주회 
  항상 앞서 가는 레퍼토리로 많은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는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4월 11일(토) 오후 5시 세종M씨어터에서 제140회 연주회를 개최합니다. 정통 유럽합창음악 재현의 일환으로 1985년 헨델 탄생 300주년 기념 메시아 전곡 연주, 2006년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 기념 대관식 미사를 연주한 바 있는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특별히 하이든과 멘델스존의 생몰주기에 맞추어 마련한 이번 공연에서는 하이든의 다섯 개의 캐논과 파우켄 미사, 멘델스존의 세 개의 모테트 등이 연주될 예정입니다. 독창 성부와 합창을 교대로 사용하는, 빈의 전통에 충실한 하이든의 말기 미사들 가운데 이 곡의 새로운 점은 오케스트라가 주도적인 지위를 부여받고 전체 작품이 교향곡 양식과 교향곡적인 형식 원리로 짜여졌다는 것입니다. 반면 독일 낭만음악의 거장 멘델스존의 모테트는 색채적 아름다움이 가득한 감동을 줍니다.
고도의 영감을 느끼게 하는 아름다운 선율과 화음을 위해 서울시합창단과 챔버오케스트라가 우정 출연하여 더욱 풍성한 무대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