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를 사로잡은 바리톤 김주택이 데뷔 10주년을 맞이하여 6월 LG아트센터에서 성공적인 무대를 마치고, 8월 부산 클래식 관객들을 찾아간다. 

다채로운 연기, 과감하고 익살스런 퍼포먼스는 물론 그가 가지고 있는 폭넓은 레퍼토리, 섬세한 테크닉으로 이탈리아 현지인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과감한 음악적 표현력과 연기, 정확한 발음은 전매특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편안하고 묵직한 저음과 깊고도 풍부한 감성의 목소리는 여전히 그를 “동양의 카푸칠리” 라는 수식어로 표현할 만큼 확고한 그만의 색깔을 보여준다. 그의 탁월한 감성과 호소력 짙은 음색, 발군의 표현력은 젊은 성악가들 중 독보적이란 평가다. 

나폴리, 베네치아, 피렌체, 로마, 토리노, 밀라노 등 현지 오페라 무대를 장악한 바리톤 김주택이 진짜 이탈리아 무대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무대는 토스티, 빅시오, 조르다니, 모차르트, 쿠르티스 외에도 페치아, 가스탈돈, 로톨리, 라짜로 등 아름답고 서정적인 이탈리아 가곡들로 구성되었다. 

성악의 본고장 이탈리아 무대에서 음악성을 인정받은 실력파 성악가의 묵직하지만 섬세한 품격 있는 무대를 맛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