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가 생전 마지막으로 완성한 오페라 <마술피리>는 기원전 1000년경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하고있다. 환상과 마법이 공존하는 동화의 나라에서 절대 악 밤의 여왕과 절대 선 제사장의 대결구도, 타미노 왕자가 우여곡절끝에 파미나 공주를 찾아 진실한 사랑을 얻는다는 내용을 흥미롭게 그렸다. 용인시 여성회관에서 2009년 처음 선보이는 국립오페라단의 해설과 함께하는 오페라 <마술피리>는 오페라의 모든 것이 집약된 작품이다. 일반적인 오페라가 모두 노래로만 이루어진 것과 달리 <마술피리>는 가사와 성악으로 이뤄진 악극에 가까운 정슈필 오페라의 대표적 작품이다. 35인조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선율이 감동을 자아내면 박상현 지휘자의 유쾌한 해설로 관객의 이해를 돕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