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처음 듣는 독일 본고장의 '알프스 심포니'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탄생 150주년 기념, 쾰른 필하모닉 첫 내한공연
명확한 서열이 존재하는 독일 악단계에서 당당히 1급으로 평가되어온 쾰른 필하모닉의 첫 내한공연이다. 1827년 창단된 쾰른 필하모닉은 헤르만 아벤트로트, 귄터 반트, 마렉 야노프스키를 음악감독으로 거치면서 실제의 음, 단원의 기술 수준, 본거지 쾰른을 비롯한 독일 국내에서 얻은 일반적 평가를 종합할 때 동향의 쾰른 방송교향악단보다 뛰어날 뿐 아니라 지금은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전통의 ‘독일적 음향’을 유지하고 있다는 면에서 밤베르크 심포니와 어깨를 견주며 독일 내 강소도시의 음악적 수준을 한껏 뽐내고 있다.
이번 내한에는 욈스 레이블의 연작을 통해 새롭게 조명 받고 있는 지휘자 마르쿠스 슈텐츠가 2014년 탄생 150주년을 맞이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남긴 불후의 명곡 ‘알프스’ 교향곡을 지휘. 협연에는 이 시대 최고의 클라리네티스트로 첫 손에 꼽히는 자비네 마이어가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을 연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