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의 탱고와 한국의 얼의 만남” 언뜻 보기엔 낯선 조합이 의외의 조화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다! 한국적 창작칸타타와 아르헨티나 탱고미사곡으로 이뤄진 이번 연주회는 작곡가 오병희, 우효원의 〈달의 춤〉과 〈조국의 혼〉, 그리고 세계적인 영화음악가이자 작곡가 루이스 바칼로프(Luis Bacalov)의 〈미사탱고 Misa Tango〉 곡을 들을 수 있다. 여기에 지휘자 윤의중, 바리톤 김동섭,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반도네온(Bandoneon) 후앙호 모살리니(Juanjo Mosalini), 국립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 제1부 한민족의 흥과 애환을 표현한 〈달의 춤〉과 〈조국의 혼〉은 우리 민족의 지난 이야기들을 우리의 노래들로 함께 풀어나간다. 제2부 미사음악과 탱고를 절묘하게 결합한 〈미사탱고 Misa Tango〉는 기존 연주용 미사곡의 형식에 아르헨티나의 민속음악, 특히 탱고의 정열적이고 리드미컬한 선율의 색깔을 진하게 담아내 관객들에게 듣는 재미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