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클래식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최정상의 비올리스트로 평가받는 김상진. 그는 바이올린이나 첼로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는 비올라를 알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소신있는 음악가이다.
그의 클래식 1집「La Viola Romantica」는 비올라 알리기의 일환으로 기획된 앨범이며 비올리스트들과 음악애호가를 모두 고려한 선곡과 정통 비올라 레퍼토리들을 대중에게 소개해 큰 호평을 받았다.
미국 유학시절 세종 솔로이스츠 멤버로 활동하였고, 귀국 후에는 MIK앙상블의 멤버로서 한국 실내악계를 이끌어갈 비올리스트라는걸 입증하며 음악적 영역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는 김상진.
그는 바이올린과 첼로에 비해 덜 알려져서 클래식계의 불모지라고 할 수 있는 ‘비올라’의 음악세계를 탐미하고 개척하려는 그의 의지가 반영되어 있어 클래식계의 기대와 주목을 받아왔다.
오는 9월 1일 호암아트홀에서 열릴 이번 공연에는 순수하게 브람스 레퍼토리로만 꾸며져 가슴 시리도록 깊고도 슬픈 선율의 향연을 펼친다. 그 안에 내재되어 있는 슬픔의 극한을 담은 브람스의 곡들을 노래하기엔 비올라라는 악기는 더할 나위 없이 적합하게 느껴진다.
이번 공연은 비올라의 특유의 슬픈 감성과 중음역 악기가 가진 풍성함으로 비올라라는 악기의 감성과 매력을 탐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