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 최고의 음악인 중 한 명인 에셴바흐,
국내 오케스트라와 첫 지휘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크리스토프 에셴바흐(1940년생)는 지난 50년간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의 주요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최정상 지휘자로 이름을 알렸다.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로 활동한 그는 휴스턴 심포니를 11년간 이끌었으며 2003년부터 2008년까지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수장을 거쳤다. 2010년부터 워싱턴 내셔널 교향악단과 케네디 센터의 음악감독으로 재직하고 있다. 그밖에 베를린, 빈, 파리, 런던, 뉴욕, 로스엔젤레스, 보스톤 등지의 세계 정상의 오케스트라와 오페라하우스에서 초청을 받고 있고, 잘츠부르크, 탱글우드,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지의 명성 있는 뮤직 페스티벌의 무대에 오르고 있다.
크리스토프 에셴바흐 2007년 파리 오케스트라, 2015년 빈 필하모닉과 내한하여 국내 음악 팬들에게서 최고의 찬사를 받았고, 이번 서울시향의 지휘를 통해 한국 오케스트라를 첫 지휘 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브루크너 최후의 대작으로 손꼽히는 ‘교향곡 9번’을 깊이 있는 해석과 통찰력으로 거장의 풍모를 드러낼 것이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