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유럽을 호령한 폭풍 같은 기교의 소유자, 리스트 탄생 200주년
해마다 작곡가의 탄생, 서거를 기리는 기념 음악회가 많은 아티스트들에 의해 선보여진다. 작년은 쇼팽, 슈만의 해였고, 올해는 19 세기 피아노 음악의 거장이자 화려한 연주기교를 구사하여 피아노의 파가니니라고 불리기도 한 ‘프란츠 리스트 탄생 200주년`의 해이다. 이를 기념하여 백건우, 손열음 등 국내 최정상 피아니스트들의 공연이 이미 열린 바 있다. 이에 더하여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서울을 비롯한 4개 도시를 순회하며 리사이틀을 열어 2011년 리스트 기념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대구를 시작으로 한 달여간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서 관객들은 오직 김정원만이 선사할 수 있는 새로운 리스트를 만나게 될 것이다.
리스트를 닮은 피아니스트 김정원
한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차세대 거장, 스타 피아니스트 김정원은 섬세하고 풍부한 터치로 유럽에서도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빈 국립음대 최연소 수석 입학 및 졸업, 한국인 최초 파리고등국립음악원 최고연주자 과정 졸업, 동아음악콩쿠르 1위, 뵈젠도르퍼 국제콩쿠르 우승. 또한 부조니, 마리아카날스, 자일러 등 세계 유수 콩쿠르에서 입상하였다. 그는 2006년부터 김정원과 친구들이라는 이색적 공연으로 성공을 거두었다. 2007년부터 매년 전국투어로 클래식계 이례적 성공신화를 이어가며 2009년부터 예술의전당 청소년 음악회 진행, 경희대학교 교수로 특채 초빙되어 후진양성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국제음악제 폐막식에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5번을 아시아 초연으로 연주하여 극찬 받았다.
대한민국 클래식의 차세대 거장 김정원이 선보이는 프란츠 리스트의 주옥 같은 레퍼토리. 올해의 수많은 리스트 기념 콘서트 중에서 단연 최고의 공연으로 기억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