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EMBERING GUSTAV MAHLER”
KBS교향악단은 2011년 5월, 상임지휘자 함신익의 지휘로 말러 교향곡 1번에 이어 “Remembering Gustav Mahler” 라는 부제로 말러 교향번 2번을 연주한다.
2011년은 말러리안들에게 행복한 한 해다. 여러 교향악단이 연주하는 말러 시리즈 중에서도 KBS교향악단의 말러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함신익이 만들어내는 그만의 말러에 대한 해석 때문이다. 다양한 말러 연주 속에서도 말러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로 명성 높은 함신익의 곡에 대한 이해는 다른 지휘자들과 큰 차별성을 갖는다.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해 철학적인 물음을 던지는 말러 교향곡 제2번 <부활>은 장엄한 음악적 드라마 속에 오케스트라, 합창, 독창 등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로 파워풀한 관현악법과 밀도 있는 구성력으로 감동적인 선율을 담고 있는 말러의 역작이다.
말러 교향곡 제2번과 <방황하는 젊은이의 노래>에 출연하는 메조 소프라노 <에바 포겔>은 독일 출신 성악가로 매네스 음대와 예일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베를린필하모닉, 로얄오페라하우스 등과 같은 세계적인 교향악단과 다수 협연한 바 있다.
말러 교향곡 제2번에 <에바 포겔>과 같이 출연하는 소프라노 <김수연>은 빈 국립음대와 같은 대학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떠오르는 신예 소프라노로 오페라 <마술피리>, <라 트라비아타>, <카르멘> 등 다수 오페라에 주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KBS교향악단이 연주하는 말러에 흠뻑 젖는 5월, 감동의 선율과 함께 말러를 추억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