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을 삶을 노래하다, 2011년 말러 스페셜 2탄”
KBS교향악단은 상임지휘자 함신익의 지휘로 2010년 말러 교향곡 1번, 2011년 말러 교향곡 제2번에 이어 올해로는 두 번째 말러 시리즈로 말러 교향곡 제4번을 “Remembering Gustav Mahler” 라는 부제로 마련한다.
말러의 교향곡 중 가장 밝고 경쾌한 곡으로 손 꼽히는 말러 교향곡 제4번은 말러 작품 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작품으로 음악애호가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다. 말러의 장대하고 웅장한 다른 곡에 비해 소편성으로 이뤄져 있고 비교적 짧은 길이지만 신비롭고 동화적인 상상력이 짙게 풍기는 명곡이다. 함신익만의 독자적인 해석이 말러의 <천상의 삶>을 어떤 선율로 표현될 지 주목된다.
헝가리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피터 프랭클은 1962년 데뷔했으며 세계적인 지휘자 조지 셀, 리카르도 무티, 게오르그 솔티 경, 마이클 틸슨-토마스, 쿠르트 마주어 등 세계적 거장과 협연한 동시대 최고의 피아니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가 협연한 교향악단은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를 비롯 시카고 심포니, 보스톤 심포니, LA필하모닉, 베를린필,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등 세계 명 오케스트라를 망라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는 “청중을 사로잡는 연주(spell binding performance)”로 격찬 받은 바 있는 버르토크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을 연주한다.
KBS교향악단이 연주하는 말러와 버르토크에 흠뻑 젖는 6월, 감동의 선율과 함께 말러를 추억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