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내레이션으로 음악을 듣는다’두 대의 피아노와 타악이 전래 동화 <콩쥐 팥쥐>를 바르톡, 무소르그스키, 글리에르, 한국 민요 등을 연주합니다. 특히 올해는 PICAS의 음원발매를 기념하여 명작 동화인 <백설공주>를 그려낸 황윤희 작곡가의 <거울아 거울아>를 두 대의 피아노와 현악 사중주 협연의 편곡 버전으로 선보입니다.
‘생애 최초 클래식 음악회’
2019년까지 7년째 계속되고 있는 ‘동심’ 음악회는 피아니스트인 엄마의 음악회에 어린 자녀들이 입장할 수 없음을 안타까워 하다가 ‘우리가 우리 아이들을 위한 음악회를 만들어보자!’는 뜻으로 탄생되었습니다. ‘동심’ 음악회가 어린이들의 ‘생애 최초 클래식 음악회’가 되는 모습을 보는 것은 큰 기쁨이었습니다. 이에 더해 대중과의 소통을 고민해오던 황윤희 작곡가의 명작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거울아 거울아>는‘수채화 같이 아름다운 <귀로 읽는 동화>’라는 평을 받으며 출판과 음원 출시를 통해 연주자와 관객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고 있습니다.
예술의 전당, 세종문화회관에서의 연주로 2014년, 2017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 예술지원사업 음악분야 선정, (사)한국작곡가협회와 예술의전당이 공동 주최한 “대한민국 실내악 작곡제전: 이 땅의 아이들을 위하여”에 선정되어 연주, 2018년 대학로 이음센터 수회 공연 및 평창문화제 초청연주 등 미래의 클래식 소비자가 될 어린이들에게 수준 높은 클래식 어법과 친숙해질 수 있는 음악을 전달하려는 시도는 계속해서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지난 여러 연주회에서 음악을 들으며 초롱초롱하게 빛나며 집중하던 어린이들의 눈망울을 생생히 기억하며, 세대를 아우르며 클래식 음악의 즐거움을 나누는 PICAS와 함께 하는 ‘동심 음악회’가 앞으로 만나볼 관객들을 또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