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 바이올린과 포르테피아노의 황금조합
유럽 비평지들의 만장 일치에 가까운 열광적인 찬사와 함께 우리 시대 절대 명연의 경지에 도전중인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 레이첼 포저와 건반주자 게리 쿠퍼의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리사이틀이 서울에서 열린다. 따뜻하고 아름다운 음색으로 듣는 이의 가슴에 커다란 파문을 남기는 레이첼 포저, 고전적인 균형미와 생기 가득한 앙상블로 현대악기-시대악기를 통틀어 가장 아름다운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를 끄집어낸 건반주자 게리 쿠퍼의 황금 조합. 채널 클래식스 레이블를 통해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집을 연작 녹음중인 이들은 총 6장의 앨범 녹음이 회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아름다워지면서 높은 경지를 향해 도약하고 있다. 2000년 내한공연에서 다채롭고 섬세하고 보드라운 바로크 바이올린의 정수를 선보인 레이첼 포저는 다시금 모차르트 곡에 따뜻함을 덧입힐 것으로 기대된다. 솔리스트와 지휘자. 반주자. 실내악 주자로 전방위 활동을 펼치는 게리 쿠퍼는 변화무쌍한 셈여림과 풍부한 표정음 담은 장식음. 생동감 넘치는 아티큘레이션으로 옛 건반 악기 연주의 모든 가능성을 한꺼번에 보여줄 것이다. 이 시대 바이올린과 건반이 나누는 가장 아름답고 단아한 조합, 모차르트가 심중에 품었던 이상적인 소리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