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브람스 특유의 장엄함과 심오함 속에 깃들인 낭만적인 브람스를 좋아하시나요?
5월의 상큼한 전원 가득 드리운 맑고 온화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브람스를 좋아하시나요?
브람스의 깊이 있는 따뜻함의 매력 속으로 인도할 브람스 교향곡 제2번 <전원>!
폭풍우의 감정과 꿈꾸듯 감미로운 선율을 동시에 간직한 멘델스존의 <한 여름밤의 꿈> 서곡과 더불어 절제된 카리스마가 빛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필균이 협연하는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에드몬 콜로메르 지휘자의 재회 속에 <낭만 가득한 5월의 전원>을 선사합니다.
대전시향 전 예술감독 에드몬 콜로메르 지휘자와의 재회 속에 전하는 <마스터즈 시리즈 6>
대전시립교향악단(이하 대전시하)에서 오는 2011년 5 27금)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여섯 번째 마스터즈 시리즈인 <5월의 전원>을 선보입니다. <마스터즈 시리즈 6>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제5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서 대전시향을 이끌었던 스페인을 대표하는 마에스트로, 에드몬 콜로메르 지휘자가 대전시향 단원들과의 재회 속에 음악을 선사할 예저이어서 더욱 특별한 무대가 될 예정입니다. 에드몬 콜로메르 지휘자는 <한 여름밤의 꿈> 서곡을 시작으로 브람스 <교향곡 제2번>을 통해 특유의 섬세한 음악세계를 선보이며, 대전시향의 악장이자 이번 무대에서 협연자로 함께하는 바이올리시느트 김필균의 협연으로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을 전합니다. 오는 5월, 길지 않은 봄이 채 끝나기 전에 대전시향이 선사하는 <마스터즈 시리즈 6> 무대와 함께 마지막 봄 기운을 탐하기를 권합니다.
5월의 상큼한 전원 가득 드리운 맑고 온화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브람스 ‘교향곡 제2번’
이별의 순간에 흔히 건네는 ‘다시 만나자’는 말은, 보통 다가올 시간에 대한 막연한 기대보다는, 지난 시간과 헤어지는 그 순간에 대한 아쉬움을 담고 있습니다. 그 말이 실현될 때 그 놀라움과 반가움이 배가 되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죠. 대전시립교향악단의 무대와 오래 전부터 함께한 관객에게는 지휘자 에드몬 콜로메르와 대전시향이 재회하는 이번 무대가 더욱 특별하게 다가갈 것입니다. 현재 스페인 필라모니카 드 말라가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는 그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2년간 대전시향을 이끈 바 있습니다. 특유의 섬세한 음악을 전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가, 이번에는 아름다운 자연을 묘사하는 브람스 교향곡 제2번을 선보인다고 하니, 그의 음악을 사랑했던 이들에게는 더 할 수 없이 좋은 재회의 선물입니다. 브람스가 1877년 여름 오스트리아 남부 카린시아의 푀르차호암 뵈르테제 마을을 방문하며 탄생시킨 교향곡 제2번은 곡 전반의 즐거운 분위기가 흡사 베토벤 교향곡 제6번 ‘전원’을 연상시키는 곡입니다. 하지만, 브람스는 단순히 아름다운 자연을 묘사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다소 무거운 느낌의 1,2악장에 이어 한결 가벼운 3,4악장을 대비시키는 반전의 묘미도 더했으니, 조금도 지루할 틈이 없는 무대가 될 것입니다.
절제된 카리스마가 빛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필균이 전하는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지휘자 에드몬 콜로메르와 함께 이번 무대의 또 한 명의 특별한 주인공은 바로 바이올리니스트 김필균입니다. 수 많은 협연자들과 함께하는 대전시향이지만, 그 중에서도 바이올리니스트 김필균은 언제나 최고의 협연자입니다. 대전시향 악장으로서 매 공연마다 대전시향과 함께 호흡하고 있는 만큼, 대전시향의 음악세계를 그 누구보다 잘 이해는 것은 오케스트라 맨 앞 자리에 있을 때나 협연자의 자리에 설 때다 변함없을 테니 말입니다. 협연자로서 그가 선택한 작품은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입니다. 브후르의 3개 협주곡 중 대표곡인 협주곡 제1번은, 화려한 기교와 함께 아름다운 선율로 연주자들은 물론이며, 음악애호가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무대 위에서 때로 냉정해 보이기까지 하는 절제된 움직임과 그 속에 전하는 섬세하고도 강렬한 카리스마가 빛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필균. 그가 전하는 브루흐 제1번 협주곡이 유독 기대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