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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아시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APO) - 2007 Asia Philharmonic Orchestra
100
10,000
1,400
일시
2007.08.03 ~ 2007.08.03
장소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제작
(주)엔엔터
공연정보
유럽에 빈필이 있다면 우리에겐 아시아필이 있다
2006년 8월, 6년 만에 부활했던 아시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끝난 후 끊이지 않는 기립박수를 받으며 마에스트로 정명훈은 수 차례 무대에 나와 아시아필이 부활한 기쁨을 관객들과 함께 나눴고, 단원 한명 한명을 일으켜 세워 박수를 보내며 말했다.
“이번에 아시아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면서 특별히 좋았던 것은, 미국 유럽에서 활동하던 오래 알고 지낸 연주자들이 많이 왔고 아시아의 훌륭한 젊은 음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오케스트라의 진지한 대안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시아 국가들이 음악을 통해 평화롭고 사랑이 가득한 세상을 만들어 나갑시다. 함께 음악으로 교류할 수 있는 세상이 곧 천국 아니겠습니까.”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아시아필하모닉을 ‘미래 오케스트라의 대안’이라 한 것은, 역사적으로 클래식음악의 전통이 깊은 유럽과는 달리 아직 아시아권에는 대표적인 오케스트라가 없다는 것, 그리고 현재까지는 아시아필이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형식으로 1년에 한번씩만 모여 연주를 하지만 2010년부터는 아시아필을 아시아 최고의 연주자들로 구성된 상설 오케스트라로 만들겠다는 계획에서 나온 것이다.
현재 미국과 유럽엔 각각 그 지역을 대표할 만한 오케스트라가 있고 그 문화권의 다양한 여러 국가들과 민족들이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고 있어 문화적인 교류가 자연스럽다. 그러나 현재 아시아권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의 오케스트라가 없고 국가 간 교류 역시 정치, 경제적인 분야를 넘어서지 못한다.
아시아권의 단합과 하모니를 위해서는 음악, 그 중에서도 오케스트라를 통한 음악적 하모니가 절대적이다. 아시아필하모닉은 아시아 유일의 문화 공동체이자, 아시아국가들이 앞장서 음악을 통한 사랑과 평화의 세상을 만들어 나가자는 자신감의 결정체로서 본부를 인천에 두고, 중국과 일본에 아시아필하모닉 사무실을 두어 운영하게 되며 세계 수준의 아시아 대표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유럽에 빈필이 있다면 아시아에는 아시아의 자부심, 아시아 필하모닉이 있다.
최고 수준의 아시아 연주자들이 함께 만드는 축제
2007년 아시아필하모닉 공연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시카고심포니, 뉴욕필, 시애틀심포니,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 샌프란시스코심포니, 자르브뤼켄 라디오 신포니 등지의 수석, 부수석 연주자들을 비롯하여 피츠버그심포니, 뮌헨필, 도쿄필 등 세계 28개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는 아시아 최고 연주자들이 함께 한다.
이들 중엔 시카고 심포니 악장 로버트 첸(바이올린), 뉴욕필하모닉 수석 쾅 투(첼로), 시애틀 심포니수석 야마모토 고니치로(트럼본), 샌프란시스코 부수석 김금모(제2바이올린), 페닉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으로 있으면서 다니엘 바렌보임이 지휘하는 시카고심포니와 음반작업 및 투어공연을 했던 베니 린 윈(트럼펫), 등 스타급 솔로이스트로 활동하는 연주자들도 여러 명 포함되어 있다. 이들이 다른 바쁜 일정을 마다하고 자신들의 활동무대인 유럽과 미국 등지를 떠나 아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찾는 이유는, 아시아가 낳은 거장의 지휘 하에 최고 실력을 갖춘 아시아 연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신들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소중한 축제로 아시아필하모닉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가 낳은 작곡가 진은숙의 세계 초연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서곡연주
이번 아시아필 공연은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서울 예술의전당, 일본 Toyama 오바드 홀(Aubade hall), 도쿄 오페라시티로 이어지며, 드보르작 교향곡6번과 브람스 교향곡 1번과 함께 한국이 낳은 자랑스런 작곡가 진은숙의 작품이 함께 공연된다.
독일 뮌헨 오페라 페스티벌 개막작으로 올 6월 세계 초연된 진은숙의 오페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중 “망가진 시계를 위한 서곡 Overture for the broken Watch”을 선보이게 되는데, 아시아 최고 작곡가의 작품을, 아시아 최고 수준의 연주자들이 함께 모여 연주하고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더욱 뜻 깊다.
아시아 음악인이라는 공통분모로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웅장하고 세련된 화음과 오래된 연인 같은 뛰어난 호흡을 자랑하는 아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2007년 공연은 아시아인 모두의 감동적인 축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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