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 김수연, 김태형 그리고 콰르텟 크네히트!
소박하고 따뜻한 모차르트 실내악의 매력을 밝힌다.
2014년은 실내악이 대세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깊이와 무게를 더해 가는 '김정원과 친구들'의 이번 선택은 모차르트이다.
김정원과 친구들은 2006년,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그의 음악 친구들과 함께한 공연을 시작으로 대표적인 클래식 공연으로 성장해왔다. 특히 2013년 '슈베르티아데'에서 전곡 슈베르트 곡을 다양한 편성의 실내악으로 선보여 실내악 공연으로서 한층 성장했다는 반응을 얻었으며, 올해는 그 여세를 몰아 '모차르티아나' 라는 부제로 모차르트 곡을 선보인다.
'실내악'이라는 형태를 보다 풍성하게 확립한 모차르트이기에 작년 '슈베르티아데'에 이어 한층 성숙해진 프로그램이 필요했던 올해 공연에 모차르트는 더없이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지난해 슈베르트의 작품으로 구성한 '슈베르티아데'가 앙상블의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면, 올해는 모차르트의 작품만으로 실내악의 맛과 멋을 그려낼 것이다.
이번 김정원과 함께 무대에 서는 연주자들은 그 누구보다 모차르트 사랑하는 젊은 연주자들로, 특히 실내악에 정평이 난 연주자들이 함께한다. 바로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 피아니스트 김태형, 그리고 콰르텟 크네히트이다.
김정원과 김태형은 함께 네 손을 위한 피아노 소나타 C장조, K 521을 연주하며, 김수연은 김정원, 김태형과 각각 바이올린 소나타 21번과 18번을 연주한다. 그리고 하이라이트는 피아노협주곡 21번 C장조, KV 467로 김정원과 콰르텟 크네히트가 피아노 5중주로 연주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곡가 김택수가 편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