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석 기타 리싸이틀
아버지가 가르쳐주신 노래
문풍인 선생님을 추억하며.
아버지가 계시지 않는 저에게 ‘아버지’이자 ‘형’이자 ‘친구’이셨던 문풍인 선생님.
당신께서 돌아가신지 벌써 일 년이 되어갑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의 많은 것들이
돈과 명예 혹은 무엇인가를 쫓아 너무도 빨리 변합니다.
그 안에서 변치 않는 큰마음으로 기타를 사랑하시고 제자들을 사랑하셨던 당신을
저도 참으로 존경하고 사랑했습니다.
사는 것이 바빠 마음만큼 자주 연락드리지 못했지만,
당신은 마음 속 한 편에 계셔 언제든지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언덕이셨습니다.
그 사랑 평생 동안 추억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아버지’ 당신께서 가르쳐주신 노래를 부르며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