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오페라와 뮤지컬, 합창으로 재연한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매년 완성도와 세련미를 높여가는 작품성으로 15년째 공연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세종문화회관과의 공동주최로 진행되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특별시의 후원을 받는 등 벌써부터 12월의 인기공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1막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주제로 한 오페라를, 2막에서는 바쁜 일상속에 묻혀져 가는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가족 뮤지컬에 담아 선보이며, 3막에서는 헨델의 <메시아> 중 ‘For Unto Us a Child is Born’, ‘Glory to God in the Highest’, ‘Halleluja’ 등 명곡을 통해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2막은 짐과 델라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따뜻한 가족의 사랑을 일깨워준다. 가난하지만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팔아 서로를 위한 선물을 사며 행복해하던 짐과 델라. 어느덧 세월이 흘러 짐은 직장인으로서 바쁜 삶을 살아가고 아이들은 그런 아빠와 어떻게 크리스마스를 보낼까 들떠 있는데…. 주옥같은 크리스마스의 명곡들과 아름다운 캐럴을 통해 전해지는 관객들의 마음을 깊게 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