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전예술의전당에서의 첫 번째 공식공연에 이어 두 번째를 맞는 혜연이의 공연은 올해 KT 체임버홀과 툴뮤직의 공동기획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혜연이는 어린 시절 사고로 오른손을 잃었지만 피아니스트가 되고자 하는 꿈을 향해 달 려온 18살의 소녀 피아니스트입니다. 한계를 극복하고 꿈을 향해 나가는 18살 소녀의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를 전하 는 이번 공연에서는 더욱 풍성한 레퍼토리와 한결 더 성숙해진 음악으로 함께합니다. 특별히, 혜연이의 음악여정 가운데 사제지간으로 오랜 시간을 함께해온 툴뮤직의 정은현 대표가 직접 무대에 올라 함께했던 시간의 이야기들을 전해드리려 합니다. 그의 또 다른 제자이자, 10월 18일 유키구라모토와 한 무대에 오른 발달장애 피아니스트 이상우군도 게스트로 함께 출연합니다. 무대 위의 모습만으로도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는 혜연이, 하루하루 벅찬 일상 속에서 꿈을 잃어버린 당신에게 혜연이가 작은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그 아름다운 순간에 당신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