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상블 미르(Miːr)
두 번째 이야기
Ensemble Miːr The Second Story
피아노 / 권경민 바이올린 / 박수경 첼로 / 최한나
‘고전과 현대의 만남,
음악으로 소통하다’
앙상블 미르(Miːr)
‘미르’는 '용'(龍)'으로 대신하여 지금은 쓰이지 않는 순수 토박이 우리말이며, 러시아어로는 ‘평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미르(Miːr)’는 ‘용’이라는 단어가 주는 신비함과 강렬함, 또 ‘평화’라는 단어에 내포되어 있는 온화하고 안정된 분위기 즉, 상반된 두 이미지를 모두 표현하는 단어라고 할 수 있으며, 앙상블 미르가 추구하는 다양성의 이미지이다.
우연한 기회에 서로의 연주를 보게 되었고 같이하게 된 계기로 자연스럽게 앙상블 미르를 결성하게 되었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배려해주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연주에 담아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앙상블 미르’는 각 연주자간의 뛰어난 기량과 호흡으로 옴니버스형식으로 개최된 수차례의 “자선 음악회”와 “해설이 있는 음악회”에서 대중들에게 이미 그 인기를 확인하고 있다.
앙상블 미르는 앞으로 한국 전통 악기와의 앙상블무대, 한국 창작음악의 적극적인 연주, 거리음악회나 찾아가는 음악회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하여 대중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음악회를 계획 중이다.
이번 앙상블 미르의 무대에서는 ‘고전과 현대의 만남, 음악으로 소통하다’라는 제목으로
하이든, 피아졸라, 스메타나의 작품과 작곡가 박정양의 “Dialogue des Sourds" for Piano Trio (‘상대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 자들의 대화”) 작품을 초연하며, 소통이 메말라있는 이 시대에 과연 무엇으로 소통 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