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빈센트 드 브리스 의 동행
Pianist Vincent de Vries’s Accompany With 첼리스트 양성원 &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아
Accompany : 동행하다.
관현악, 성악 등의 독주회 공연 프로그램을 보면 반주자를 Pf. 라고 쓰는 경우가 있지만 Acc.로 표현하는 경우도 있다. Acc.는 반주자라는 뜻의 이태리어 accompagnatore의 줄임말이다. accompagnatore는 영어로는 accompaniment이고 동사로는 accompany(동반하다, 동행하다, 반주를 해주다)이다. 미국에서는 collaborate(협력하다, 동동으로 작업하다)라는 동사를 사용하여 반주자를 collaborative pianist라고도 한다. 반주자는 동행하는 사람이다. 연주를 함께 하며 교감을 나누는 동료, 친구, 협력자, 동반자인 것이다. 반주자는 단순히 독주자(soloist)의 helper가 아니라 50:50으로 함께 작업하고 음악적 교감을 공유하는 동반자, 협력자, 동행인인 것이다.
2011년 3월 31일(목) 오후 7시 30분 세종체임버홀에서 2010년 가을학기부터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반주과 교수로 재직중인 피아니스트이자 오르가니스트, 그리고 유명 솔리스트의 반주자로 활동 중인 네덜란드 출신의 빈센트 드 브리스가 동반자인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아, 첼리스트 양성원과 함께 연주하는 시간을 갖는다.
경쾌함과 감미로움의 짜릿한 동행
피아니스트이자 오르가니스트, 듀오 연주자, 반주자로 활동중인 빈센트 드 브리스와 클래식계의 신사인 첼리스트 양성원, 요즘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인 김현아가 만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경쾌하고 감미로운 짜릿한 동행을 계획했다.
빈센트 드 브리스는 현재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반주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영국과 미국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고 피아노 연주학, 반주학 등을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에 나오는 파파게노와 파미나의 이중창으로 유명한 “Bei Mannern, welche Liebe fuhlen”을 주제로 한 베토벤의 7 varitaion을 오프닝 곡으로 택했다. 또 어둡고 무거운 느낌을 가졌지만 피아노와 첼로가 서로 지지 해주는 브람스의 첼로 소나타, 빈센트 교수가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에 소개하고 싶었다는 모더니즘과 로맨티시즘을 골고루 갖춘 비치의 마주르카와 로망스, ‘super super romantic’이라는 표현이 적합한 슈트라우스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통해 독주자와 또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동행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왕성한 연주활동을 통해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도 이름이 알려진 실력파 피아니스트 빈센트 드 브리스는 한국에서의 이번 첫 공연에 이어 10월 독주회도 함께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