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교향악단이 오는 9월 26일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Classical Sereies III ‘주제와 변주’를 주제로 깊어가는 가을밤 분위기 있는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이 날 무대는 전통과 개성의 교차점에 있는 피아노 협주곡으로 평가받는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2번으로 시작한다. 피아노 협연자는 광주지역 출신의 피아니스트 동수정이다. 동수정은 Boston University와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후 광주예술영재교육원 외래교수 및 국제교류센터 분과위원등으로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연주자이다. 이날 연주에서 동수정은 오케스트라가 제시하는 주제를 충실히 따름과 동시에 본인만의 곡해석으로 전조의 대담함이나 실험성 등 베토벤 특유의 개성도 함께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협연무대가 끝난 뒤에는 가을의 전설, 브람스가 장식한다. ‘하이든 주제에 의한 변주곡’의 우수에 찬 아름다운 선율이 깊어가는 가을밤, 낭만을 더한다.
마지막은 역시 브람스의 교향곡 4번 작품98번 중 4악장이 장식한다. 교향곡 4번은 브람스의 마지막 교향곡으로 다른 3곡의 교향곡에 비해 한결 쓸쓸하고 슬픔이 묻어나는 명작이다. 독특한 체념과 깊은 슬픔의 표현이 듣는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 gso.or.kr을 통해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