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오케스트라심포니(이하 코리안심포니, www.koreansymphony.com)가 최희준 예술감독 취임을 기념한 연주회를 연다. 오는 3월 30일 저녁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제172회 정기연주회를 겸하는 자리다.
지난 달 25일 예술감독으로 선임된 지휘자 최희준은 이번 연주회에서 ‘Haydn-Symphony No.88’(하이든 교향곡 제88번), ‘Mahler-Symphony No.5’(말러 교향곡 제5번) 등을 팬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협연자 없이 열리는 이번 취임 기념 연주회는 시대를 대표하는 두 작곡가의 곡을 나란히 연주함으로써 교향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 동안 최 감독은 국내는 물론 유럽에서도 명성을 쌓아왔다. 그는 독일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 지휘과를 졸업하고 또 최고연주자 과정을 수료했다. 이와 함께 드레스덴 국립음대 개교 이래 최초로 지휘과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지난 2003년에는 독일 전 음대 지휘 콩쿠르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카라얀상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며, 2005년에는 바트 함부르크 지휘 콩쿠르에서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최희준은 그 동안 국내외의 다양한 오케스트라를 이끌면서 호평을 받았다. 그는 베를린 심포니(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예나필하모니, 카셀, 브란덴부르크, 라인란트 팔츠 등에서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또 뮌헨 국립 가극장, 하이델베르크 오페라 하우스, 안나베르크 오페라 하우스 등에서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를 비롯한 다수의 오페라 공연을 성공적으로 지휘했다. 라인스베르크 궁 가극장에서는 Joern Arnecke의 ‘세 영웅’(Drei Helden)을 초연, 팬들을 매료시켰다. 이와 관련, 독일의 유력일간지 ‘베를린 모르겐포스트’는 “지휘자 최희준은 연주자들에게 영감을 불어 넣는 지휘자”라고 보도하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아는 만큼 들린다!!
공연의 또 다른 재미!! 장일범과 함께하는 렉처 콘서트(Lecture Concert)
코리안심포니는 2011년 열리는 모든 정기연주회에서 해설가 장일범이 들려주는 렉처 콘서트를 마련합니다.
공연 시작 전인 19시30분부터 약20분간 열리는 렉처는, 2011년 지휘자 최희준과 함께 시작하는 코리안심포니의 새로운 프로그램들과 미리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작곡가들의 숨은 얘기들을 만나볼 수 있는 렉처콘서트는 공연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여러분에게 선사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