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김남윤 오디세이’는 총 17회의 공연을 클래식뿐만 아니라 국악, 가요, 뮤지컬, POP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관객에게 듣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특히 성남아트센터에서는 클래식계의 떠오르는 차세대 아티스트인 첼로 심준호와 바이올린 권혁주 뿐만 아니라 피아니스트 유영욱을 총 3회로 기획하였다.
뛰어난 음악적 상상력과 무한한 테크닉을 갖춘 건반위의 지휘자 유영욱!
“새로운 협주곡의 아다지오는 e단조이다. 여기에는 힘찬 것이 아닌, 낭만적이며 조용하며 약간 우울한 마음으로 작곡했다. 즐거웠던 많은 추억을 떠올리는 인상을 가져야 한다. 마치 아름다운 봄날의 달밤과도 같이...”
관현악 부분이 빈약하다는 느낌도 없지 않으나, 이런 것을 뛰어 넘는 시정과 아름다움이 서려 있는 쇼팽의 음악적 천분을 보여준 걸작이다. 특히 피아노의 화려한 효과와 시정에 어른거리는 황홀한 정감은 젊은 날 쇼팽 특유의 찬란한 광채가 보이는 듯하다. 또한 가득한 낭만적 정서는 듣는 이의 마음을 황홀케 한다.
어두운 애수와 달콤한 감상
차이콥스키가 삶에 대한 절망으로 심각한 신경 쇠약에 빠졌을 때 작곡한 곡임에도 러시아적이고 슬라브의 향토적인 선율이 돋보여 극찬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또한 대중음악에까지 커다란 영향을 끼친 풍부한 선율미와 우아하고 아름다운 러시아 왈츠를 느낄 수 있는 이 곡은 민혜경의 ‘어느 소녀의 사랑 이야기’,‘애니 해슬럼(Annie Haslam)의 ’Forever Bound'라는 곡 등에 사용되어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다.
‘한국의 베토벤’이라 불리는 피아니스트 유영욱이 전하는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에서 로망스의 아름다움이 각별한 음악의 진수를 만나보고, 차이콥스키의 풍부한 선율미와 우아함을 W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를 통해 느껴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