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주의 세계...그 안에 감추어진 자유함을 찾아서...
변주곡은 본질(theme)이라는 ‘한계’ 안에서 변화와 다양함(variation)을 추구하는 음악입니다,
너무 매력적이어서 모든 시대의 작곡가가 도전하고 사랑해온 작곡기법이 되어왔습니다.
변주곡은 순수한 변주곡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때론 다른 장르안에서 활용되기도 합니다,
소나타의 한 악장을 이루고, (Mozart sonata K331) 피아니스트들의 현란한 기교와 음악적 깊이의 다양한 표현을 에튀드라는 장르와 결합하여 보여줍니다.(Schumann Symphonic Etudes op13)
현대에서는 독특하게 하나의 테마를 연주자의 아이디어와 악기의 성향을 고려하여 다르게 변주하여 ‘시리즈’로 만들기도 합니다, (김은혜 Arari XI)
타이틀은 “변주곡”이지만, 곡의 구성이 마치, 프롤로그와 에필로그가 딸린 소설의 책장을 한 장 한장 넘겨 읽는 것처럼 쓰인 작품도 있습니다. (Rachmaninoff Variations by theme on Corelli)
변주기법은 그 이름을 훨씬 넘어 자유분방하게 살아있음을, 아름답게 씌여진 네 개의 작품들을 가지고 토요일 오후에 확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