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손민수는 캐나다의 호넨스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우승 및 호넨스 프라이즈를 수상하여 국제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어진 독일 순회연주, 캐나다와 미국 그리고 한국의 주요 콘서트홀과 페스티벌 연주활동들을 통해 끊임없이 청중과 평단의 관심과 호평을 받으며 독창적 해석과 폭넓은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강렬한 기교와 깊은 음악성을 겸비한 연주자로 독보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호넨스 국제 콩쿠르 우승 후 북남미에서 그의 음악적 활동은 실로 센세이셔널 했다. 뉴욕타임즈는 손민수의 카네기홀 공연에 대해 “사려깊은 상상력과 시적인 연주” 라고 평했고 그의 바흐 음반에 대해 ‘아름답고 명료하며 빛나는 해석을 가진 음반’이라는 평과 함께 그 해의 최고의 클래식 음반 중 하나로 선정하였다. 또한 이례적으로 선데이 에디션에서 그를 ‘특별한 예술가’ 라 칭하며 주목해야 하는 피아니스트로 절대적인 찬사를 보냈다. 그리고 부에노스 아이레스 헤럴드는 그의 콜론극장 연주에 대해 “진정한 비르투오소”라고 평하며 그 해 아르헨티나에서의 최고의 연주 중 하나로 선정했다.
그는 뉴욕의 카네기홀, 보스톤의 심포니홀, 조단홀 그리고 가드너 뮤지엄, 토론토의 글렌 굴드 스튜디오와 세인트 로렌스센터, 오타와 국립예술센터, 밴쿠버 챈 예술센터, 클리블랜드 세브란스홀, 캘거리의 잭싱어홀, 샌프란시스코 헙스트극장 등 수많은 북미 주요 무대에 올랐다. 또한 뮌헨의 가스타익, 이스라엘의 만 오디토리움, 벨기에의 팔레 데 보자르, 상하이 콘서트홀,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데 둘렌,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콜론극장에서 연주한 바 있다. 솔리스트로서 보스톤 심포니, 보스톤 팝스, 클리블랜드 챔버 오케스트라, 캘거리 필하모닉, 퀘벡 심포니, 이스라엘 필하모닉, 벨기에 국립오케스트라, 예루살렘 카메라타, 홀란드 심포니, KBS교향악단 등 세계적 명성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으며, 체임버 뮤지션으로는 로렌스 레서, 수렌 바그라투니, 강동석, 조영창, 이자이 콰르텟, 아비브 콰르텟, 세실리아 콰르텟 등과 함께 연주하였다.
미국의 CBS방송은 그가 협연한 보스톤 심포니의 콘서트를 미전역에 생중계한 바 있고 캐나다에서는 글렌 굴드 75주년 기념 콘서트로 CBC 메인 시간에 실황 생중계 방송하였다. 그 외에도 여러 차례에 걸쳐 미국 전역의 공영방송 NPR, 시카고 라디오방송 WFMT, 보스톤 WGBH, 캐나다의 브라보 채널 등에서 방송되는 등 손민수의 연주는 북미 주요 방송과 언론에서 집중 조명받았다.
한국에서 태어나 3살에 피아노를 시작한 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김대진 교수와 사사한 후 18세에 미국으로 이주하여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러셀 셔먼과 변화경 교수로부터 오랜 가르침을 받았다. 이후 그는 부조니, 클리블랜드, 힐튼 헤드, 호넨스, 루빈스타인 등 저명한 국제 콩쿠르에서 연이어 수상하였다. 그는 미시간 주립 대학교에서 5년간 역임한 이후 2015년부터 모교인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후학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캐나다의 호넨스 국제콩쿠르, 노르웨이의 탑오브더월드 국제콩쿠르, 이탈리아의 부조니 콩쿠르 등 권위있는 국제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지속적으로 초청받고 있다.
세 장의 인터내셔널 음반을 가지고 있으며 그의 음반들은 뉴욕타임즈, 뉴요커 매거진, 플레인딜러, 캘거리 헤럴드, 토론토 스타와 그라모폰을 비롯한 수많은 세계 언론 및 비평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베토벤의 탄생 250주년을 맞는 2020년을 기념하여 지난 9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앨범(총 9장)을 소니클래식 레이블로 발매하였으며 베토벤 소나타 전곡 연주 시리즈 대장정의 마지막을 롯데콘서트홀 무대에서 성료했다. 최근 명동성당에서 올려진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연주회는 전석 매진과 동시에 유튜브 업로딩 2주만에 18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그의 남다른 행보에 음악계 전체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