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세계 최고의 캄머(챔버) 오케스트라로 각광받는 도이치 캄머필하모닉(Die Deutsche Kammerphilharmonie)이 2004년부터 예술감독직을 맡고 있는 파보 예르비(Paavo Jarvi)와 함께 내한 공연을 개최한다. 파보 예르비 취임 이후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준 도이치 캄머필하모닉은 정단원이 40여명 뿐인 챔버 오케스트라이지만, 자유롭고 열정적인 예르비의 지휘법에 착 맞는 세밀하고 짙은 음색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내한에서는 역사상 최고의 바이올린 여제인 힐러리 한(Hilary Hahn)도 함께해 그들의 가치를 입증해 보일 예정이다. 

이번 투어에는 2015년 그라모폰 올해의 아티스트상과 디아파종상을 휩쓸며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클래식 계의 슈퍼스타, 지휘자 파보 예르비가 내한한다. 다가오는 내한 공연에서 모차르트 〈돈 조반니〉 서곡에 이어 2부에서는 강렬하면서도 서정적인 슈베르트의 교향곡 9번(‘그레이트’)으로 찾아올 예정이다. 

협연에는 완벽한 테크닉과 폭넓은 레퍼토리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있는 21세기를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으로, 201년 도이치 캄머필하모닉과 함께 발매했던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5번을 연주한다. 

파보 예르비와 힐러리 한은 수 차례의 협연으로 이미 세계 음악 애호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조합이다. 에너지 넘치는 파보 예르비의 지휘에 맞춰 때론 강렬하게, 때론 서정적으로 유연하게 변신하는 도이치 캄머필하모닉의 음색과 바이올린 여제 힐러리 한의 한치의 오차도 없는 완벽한 연주를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