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gram
모차르트_18개의 피아노 소나타 전곡
14(화) 8PM | No. 1~ No. 5
15(수) 8PM | No. 6~ No. 9
17(금) 8PM | No. 10~No. 13
18(토) 5PM | No. 14~No. 18
★★★★★
한국 피아노계의 대모, 피아니스트 이경숙의 또 한 번의 도전
2010년 9월, 피아니스트 이경숙이 나흘 간의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사이클에 도전한다. 이번 공연은 호암아트홀 개관 25주년을 기념한 스페셜 콘서트인 동시에 또 한 번의 ‘전곡’ 연주회기에 의의를 더한다. 특히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사이클은 지난 1989년 완주 이후 20여 년 만에 다시 도전하는 것으로, 1년에 걸쳐 연주했던 당시와는 달리 이번에는 나흘 간의 연주로 다시 한번 정진하는 무대를 예고한다.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는 모든 피아니스트들이 평생 같이 사는 것... 내 인생의 모차르트를 정리해 보고 있다.”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곡집을 피아노의 구약성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를 피아노의 신약성서로 표현한다면 18개의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는 ‘모든 피아니스트가 평생을 같이 하는 사이클’이다. 모차르트가 35세라는 젊은 나이에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아기 같은 천진함, 짓궂음, 슬픔, 성숙, 아픔, 고뇌 등이 어떻게 그 짧은 인생에 다 들어가 있었는지, 이제 모차르트 나이의 두 배에 가까워진 이경숙은 이 모든 것을 ‘연주를 통해’ 정리해 보고 싶다고 했다. 그 동안 쉽게 접하기만 했던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였다면, 9월 이경숙이 펼치는 나흘 간의 연주에서는 깊고 진지한 대화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