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리스트 임요섭이 작년에 이어 비올라 소나타 전곡 시리즈로 관객을 맞이한다.
브람스 본연의 음악이 가장 환상적으로 펼쳐진다는 칭송을 받고 있는 “브람스 첼로 소나타”전곡을 비올라 곡으로 편곡하여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특히 소나타 2번 곡은 비올라로 연주되는 세계초연곡으로 비올리스트 임요섭이 그 역사적인 순간의 주인공으로 무대에 선다.
2017년, 이미 그는 두 번에 걸쳐 “베토벤 첼로 소나타 시리즈”를 비올라로는 최초로 선보이며 성공적으로 무대를 마친 바 있다.
“브람스 첼로 소나타(비올라 버전) 전곡 연주회”는 온전히 ‘비올라’만을 위한 무대라 할 수 있다. 독주악기로서 비올라라는 악기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주고 다른 현악기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비올라 특유의 음역대로 풍성한 음색을 선보인다. 2017년 베토벤 전곡 연주에 이어 브람스의 첼로 소나타 전곡을 비올라로 재해석하는 비올리스트 임요섭은 음악에 대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시도하는 연주자이다.
전곡 연주는 한 작곡가의 작품 세계를 내밀하게 연구해야 하는 만큼 연주자에게 있어 쉽지 않은 도전이다. 진정성 있는 연주로 대담하고 진솔하게 무대를 이끌어가는 비올리스트 임요섭은 이번 연주회에서 역시 그 확고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그 기세를 이어받아 내년에는 브람스의 비올라 소나타 전곡연주를 계획하고 있다.
그에 앞서 2018년, “브람스 첼로 소나타(비올라 버전) 전곡 연주회”에서 드러날 비올리스트 임요섭만의 독창적인 면모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