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Victor Hugo
너그러운 사상과 따뜻한 표현을 통해 대중을 감동시켰던 빅토르 위고(1802~1885)는 프랑스 문학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을 만큼 엄청난 양의 작품을 남겼다. 그는 평범한 기쁨과 슬픔의 감정을 단순하고 힘차게 썼으며 시인 샤를 보들레르가 말했듯이 때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방법을 알고 있는 시인이었다. 또한 프랑스 운문의 풍부한 자산에 대한 그의 해박한 지식과 운율 및 압운을 능숙하게 구사하는 그의 기교는 프랑스 시를 18세기의 빈곤함에서 구해주었다. 시인 레옹 폴 파르크는 그를 "미래의 시인" 즉 '시간이 갈수록 빛을 내는 시인'이라 말했던 것처럼 시간을 넘어 잔잔하게 전해질 빅토르 위고의 빛나는 감성을 여러 작곡가의 사랑스럽고 우아한 음악적 언어를 통해 선보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