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비올리스트로 활약중인 김상진이 첫 비올라 앨범「La Viola Romantica」발매를 기념하는 독주회를 가진다.
낭만주의 시대의 걸작들을 담아 ‘로맨틱’ 비올리즘의 정수를 선보여 국내 클래식 음악계에서 비올라의 ‘비상(飛上)’ 을 예감한 바 있는 김상진. 그의 첫 비올라 앨범「La Viola Romantica」에는 바이올린과 첼로에 비해 덜 알려져서 클래식계의 불모지라고 할 수 있는 ‘비올라’의 음악세계를 탐미하고 개척하려는 그의 의지가 반영되어 있어 클래식계의 기대와 주목을 받아왔다.
김상진은 음반에 수록되어 있는 곡 ‘Henri Vieuxtemps’ 의 ‘비올라 소나타Op.36’(Sonata for Viola & Piano op.36), ‘Carl Reinecke’의 ‘3개의 환상소품’(3 Phantasiestuecke (3 Fantasypieces) for Viola & Piano op.43), ‘Sergei Rachmaninoff’의 ‘보칼리제’(Vocalise op.34, No. 14) 등을 연주할 예정이며, 음반 녹음에 함께 참여했던 그의 아내 피아니스트 이상희가 피아노 연주를 함께 한다.
비올라를 위한 레퍼토리가 많지 않아 클래식 애호가들도, 대중들도 잘 알지 못했던 분야였기에 관심이 집중되었던 만큼, 이번 호암아트홀에서의 김상진 비올라 독주회는 첼로의 풍성한 선율과 바이올린의 화려한 면모를 동시에 발산하는 비올라의 감성과 매력을 탐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