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간 공석이었던 전주시립교향악단 악장으로
전격 발탁된 바이올리니스트 박찬호
정교하고 섬세한 해석과 폭발적인 음색을 지닌 연주자로 정평이 나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박찬호는 예원학교를 거쳐 서울예술고등학교 1학년 재학 중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 과정으로 조기 입학하여 한국 바이올린계의 대모 김남윤 교수를 사사하며 전문 연주자로서의 초석을 다졌다. 이어 세계적인 거장, 아론 로잔드의 초청을 받아 전액 장학금을 수여 받으며 미국 커티스음악원에 진학하였고, 아론 로잔드, 다비드 오이스트라흐의 제자인 빅토르 단첸코 교수와 수학하였다. 이후 도독하여 만하임 국립음대 대학원에서 최정상급 솔리스트로 정평이 나 있는 비비안 하그너, 독일 바이올린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울프 휠셔 교수를 사사하였으며, 입학 및 졸업시험 모두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최고점을 받으며 졸업하였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한 첫해인 2003년 부산음악콩쿠르 최연소 1위 및 전 악기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부산시장상, 대한민국 문화부 장관상을 수여 받았다. 이듬해 중앙일보 콩쿠르에서 또다시 최연소의 나이로 1위를 차지하며 국방부로부터의 병역의무를 면제받았으며, 예원학교로부터 ‘예원을 빛낸 음악인 상’을 수상하였다. 이어 2005년 뉴욕 Summit Music Festival Concerto Competition에서 입상하며 당시 심사를 맡았던 아론 로잔드 교수로부터 커티스 음악원 입학 초청을 받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만 12세의 나이에 서울시립교향악단 협연자 오디션에 선발되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데뷔 무대를 펼쳤으며, 금호 아시아나 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영재 콘서트, 영 아티스트 콘서트 오디션에 선발되어 일찍부터 연주자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금호갤러리와 금호아트홀에서 독주회를 개최하였으며,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 일신홀, 이원문화센터, 코스모스홀, 크누아홀 등에서 매해 꾸준히 독주회를 개최하며 관객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태리 카잘마죠레 뮤직 페스티벌, 일본 이시카와 뮤직 아카데미, 샌프란시스코 뮤직 페스티벌, 뉴욕 서밋 뮤직 페스티벌 등 세계적인 국제 음악제에 초청되어 연주하였으며, 서울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연을 시작으로 부산시립교향악단, 강남 심포니 오케스트라, 당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프라임 필하모닉 등 국내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다수 협연하였다.
수원시립교향악단, 전주시립교향악단, 서울시 유스 오케스트라 객원악장으로 초청받아 수차례 연주를 가졌으며, 예원학교 오케스트라, 만하임 국립음대 오케스트라 악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전주시립교향악단 상임 악장으로 활동 중이며, 경희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음악대학, 고양예술고등학교에 출강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2021년부터 재단법인 한국종합경제연구원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활동 중이며, 1776년산 쥬세페 과다니니를 사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