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에 녹아든 체코의 서정,,,프라하의 우수 어린 정취...
동유럽의 우수 어린 서정성과 작곡가 야나첵의 음악을 완벽한 앙상블로 선보이며, 실내악의 정수를 보여준 야나첵 스트링 콰르텟이 내한, 피아니스트 김정원과 함께 오는 10월 6일(목, 19:30) 영등포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프라하의 가을”이란 테마로 체코 작곡가들의 주옥같은 곡들을 대중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피아니스트 김정원과 함께 선사할 예정으로 그들의 완벽한 앙상블과 강한 음악적 충격으로 “내 자신이 조각나는 것 같았다”고 말했던 한 관객의 평(Daily Scottish Mail신문의 Michael Coveney기자, Edinburgh Festival에서)을 실감케 될 것이다.
1947년 창단된 야나첵 스트링 콰르텟은 60여 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세월의 흐름과 함께 단 한번의 멤버교체가 있었을 뿐 음악적 신념과 전통은 그대로 고수되었고, 이들의 음악은 체코와 슬로바키아의 음악적 전통을 바탕으로 발전해 왔다. 1955년에 왕성한 해외 연주활동을 시작한 이후 세계 순회공연을 통해 평론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1985년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린 “세계유명 현악4중주단 초청 페스티벌” 등 주요 국제 음악 페스티벌의 초청 역시 계속되고 있다.
또한 그라모폰, 수프라폰, 데카, 웨스트민스터, 도이치 그라모폰, 일본 포니 캐년 등 세계적인 음반사와 함께 작업한 수많은 음반들은 “그랑프리 디스크상”, “Preis der Deutsche Schallplattenkrintik 상” 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작곡가 야나첵의 작품은 물론 여러 작곡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연주하며 실내악의 묘미를 유감없이 선사하고 있는 야나첵 스트링 콰르텟은 이번 내한공연을 통해 오랜 경험과 완벽한 호흡에서 빚어지는 섬세하면서도 풍부한 앙상블을 들려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대중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피아니스트 김정원은 섬세한 음색과 화려한 테크닉, 감성과 논리의 조화로부터 나오는 강렬한 카리스마로 국내 뿐만 아니라 유럽의 무대에서도 그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일찍이 국내 유수의 콩쿨들을 석권하고 동아 음악 콩쿨 우승 이후 마리아 카날스, 부조니, 자일러, 더블린 등 세계 유수 콩쿨에 차례로 입상, 세계무대에 그의 존재를 각인시켰으며, 빈에서 열린 뵈젠도르퍼 국제 피아노 콩쿨에서 우승함으로서 음악의 도시 빈 음악계에 다시 한 번 그의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실내악 연주에도 커다란 관심을 갖고 있는 그는 세계적인 거장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를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 첼리스트 조영창 등 여러 뮤지션들과의 실내악 공연을 계속 해오고 있으며 2003년 바이올리니스트 김수빈, 첼리스트 송영훈, 비올리스트 김상진과 함께 MIK Ensemble을 결성해 국내외 음악계의 찬사를 받으며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