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종주국 이탈리아에서도 최고의 작곡가로 추앙받는 작곡가 베르디의 작품으로 당시 카이로 오페라하우스 개관을 기념해 거금을 주고 의뢰하여 만든 작품이다. 그의 생애 말년에 긴 세월을 두고 쓴 <아이다>는 뛰어난 음악성과 무대예술에 대한 천재적인 안목을 볼 수 있는 작픔으로 평가받는다. 이집트와 에티오피아의 국경분쟁이라는 정치적 배경에서 남자주인공 “라다메스”를 둘러싼 두 여주인공 “아이다”와 “암네리스”가 이루는 삼각관계가 주된 스토리로 결국 아무도 자신의 사랑을 이루지 못한 채 불행을 자초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