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노트

W. A. Mozart Flute Sonata No. 4 in F Major, K.13
모차르트가 8살에 작곡하여 영국의 여왕에게 바친 6개의 소나타들 중 하나로써 모차르트 일가와 가족처럼 지낸 훔멜의 러시아 민요에 기초한 플루트 곡이다. 처음 피아노와 바이올린 혹은 플루트를 위한 소나타로 작곡되어진 뒤 3번의 편곡을 거쳐 탄생된 이 곡은 피아노와 플루트의 듀오 같은 느낌으로, 풍부한 음색과 사랑스러운 멜로디를 들려준다.

P.Hindemith Sonata for Flute and Piano
20세기를 대표하는 작곡가중 하나인 힌데미트가 신고전주의 스타일로 1936년에 작곡한 곡으로 1악장은 서정적이지만 열정적인 전개를 보이며 2악장은 슬픔에 가득 찬 느낌을 표현하고 3악장은 나찌에 대항하는 작곡가의 생각을 생기 있으며 활기차게 행진하는 느낌으로 그려내었다.

Pierre Sancan Sonatine for Flute and Piano
프랑스 태생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인 상캉이 1947년도에 작곡한 곡으로 3개의 작은 악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평온한 프랑스풍의 멜로디로 시작하여 카덴자에 도달하기까지 점점 긴장감 있게 전개되며 마지막 부분은 밝고 가벼운 느낌의 셋잇단음표 패시지로 경쾌하게 마무리된다.

K.Fukushima Mei for Flute Solo (1962)
후쿠시마는 1930년에 일본에서 출생한 현존하는 작곡가로 일본의 실험적인 현대음악을 작곡한 제 1세대에 속한다. 1962년에 작곡가의 친구인 Dr. Wolfgang Steinecke에게 헌정된 솔로곡인 Mei는 다양한20세기 현대 플루트 테크닉을 사용해 일본 대나무플루트의 소리를 현대플루트에 접목시킨 곡이다.

E.Varese Density 21.5 for Flute Solo (1936)
프랑스 플루티스트인 Georges Barrere가 자신의 플래티늄 플루트를 기념하기 위해 바레즈에게 의뢰한 곡으로 1936년에 작곡되어 1946년에 보정을 거쳤다. Density 21.5는 플래티늄 금속의 밀도인 21.5gram을 뜻하는 것 이며 이 곡은 매우 정확한 리듬표현을 필요로 하는 20세기 음악이론에서 굉장히 중요한 방향을 제시한 곡이다.

T.Boehm Grand Polonaise in D Major, Op.16
플루트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하나인 보엠은 금속으로 개량된 원추형 플루트를 만들어 현대 플루트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한 작곡자이다. 18세기중엽에 이르러 널리 유행한 폴로네이즈는 폴란드의 3박자 무도곡으로서 짧고 명확한 동기의 되풀이와 종종 사용되는 셋잇단음표가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