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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로비 라카토시 앙상블 내한공연
100
10,000
1,400
일시
2009.03.26 ~ 2009.03.26
장소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주최
(재)구로문화재단
공연정보
집시 바이올린의 제왕! 로비 라카토시 7년만의 귀환
로비 라카토시 앙상블 내한공연

집시 바이올린의 제왕, 헝가리 집시 음악의 수호자, 재즈 즉흥 연주자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로비 라카토시는 현존하는 집시 바이올리니스트 중 첫 번째로 꼽힌다. 1965년 무려 7대에 걸쳐서 바이올린을 가업으로 계승한 헝가리의 전설적인 음악가문에서 태어난 라카토시의 조상들 가운데는 야노스 비하리(Janos Bihari)가 있는데, 합스부르크 궁정의 음악가로 활약하면서 바이올린 주법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 공로가 큰 인물이기도 하다. 라카토시의 타고난 연주실력은 상당부분 그의 가문으로부터 물려받은 음악적 유산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그는 부다페스트의 벨라 바르톡 콘서바토리에서 체계적인 음악 수업을 통해 집시음악과 클래식을 동시에 소화해내는 천재적인 면모를 보여주었다. 이는 라카토시가 집시음악 정열과 개성을 살리면서도 클래식의 깊이와 견고함을 유지할 수 있는 바탕이 되었다. 90년대 초반 유럽 연주계에서 그가 주목받게 된 것은 경악할만한 속도로 작품을 연주하는 기술적 완성도 때문이라 할 수 있는데 그는 그 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인정받아 집시 바이올리니스트로는 유일하게 클래식 음반 레이블인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음반을 발표하는 등 초인적인 테크닉을 구사하는 연주가로 클래식과 재즈 장르에서 공히 비루투오조의 자리를 굳히는데 성공했다. 물론 라카토시는 현란한 테크닉만으로 모든 것을 보여주는 연주자는 아니다. 빼어난 기교 가운데서도 클래식컬한 품격을 유지하며 완전한 음악적 감동을 선사한다. 거기에 보헤미안적인 자유로운 이미지는 그만의 천재적인 면모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유디 메뉴인은 생전에 벨기에에 여행할 일이 있으면 반드시 라카토시가 정기적으로 출연하던 브뤼셀의 한 클럽을 찾을 정도로 그의 음악을 좋아했다고 한다. 라카토시는 1992년 이후부터 자신을 포함해 2대의 바이올린, 더블베이스, 헝가리 민속악기인 침발롬의 편성으로 라카토시 앙상블을 구성해 음반 작업과 공연을 함께 해오고 있으며 그동안 스테판 그라펠리, 허비 행콕, 바딤레핀, 래니 브레커 등 재즈의 거장들을 비롯해 프랑스 방송교향악단, 드레스덴 필,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유럽의 주요 오케스트라와의 협연도 지속적으로 이어오는 등 클래식과 재즈의 넘나들며 그만이 가능한 범 장르적인 음악적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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