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하르트 슈트라우스는 ‘나이프와 포크라도 음악으로 묘사할 수 있다’고 자부했다. 알프스 교향곡에서 그는 바이에른 알프스의 장엄한 산악을 묘사한다. 수석객원지휘자 마르쿠스 슈텐츠와 대편성으로 확장된 서울시향이 알프스의 폭포, 빙하, 귀를 찢는 폭풍까지 엄청난 소리의 경관을 선보이며, 거대한 경치 사이에 숨은, 심오한 고요와 아름다움의 순간들까지 놓치지 않을 것이다. 이 곡에 앞서 시마노프스키의 바이올린협주곡 1번에 깃든 열정적인 환상을 독일의 바이올린 비르투오소 크리스티안 테츨라프가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