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z Joseph Haydn (1732~1809)
Sonata in c minor Hob. XVI:20
하이든은 50편이 넘는 피아노 소나타를 작곡했다. 이 곡들은 오랫동안 학습용으로 간주되어왔다. 실제로 그의 초기 피아노 곡들은 자신이 피아노 교사를 하면서 생활을 연명하던 시절에 교육용으로 작곡한 것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작품들은 연주자와 곡을 듣는 사람들 모두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그의 피아노 소나타는 30년이 넘는 기간에 걸쳐 작곡되었다.
이 작품은 단조 작품의 비율이 급격히 높아지는 1770년 전후의 격렬한 표출을 속에 간직한 양식 경향을 클라비어 소나타의 장르로 대표하는 것이라는 견해가 예로부터 있었다.
이 곡집은 빈의 음악 애호가인 아우엔부르거가(家)의 카타리나와 마리안나라는 자매에게 헌정되었다.
Felix Mendelsshon (1809 ~1847)
Fantasy in f sharp minor Op. 28
이 곡은 그의 나이 24세인 1833년에 작곡된 곡으로 음악 동료의 한 사람이었던 모셜리스에게 헌정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원본에「 Sonate Ecossaise」라는 부제가 붙은 것으로 보아 소나타 형식을 기초로 한 작품이지만 낭만 시대의 많은 작곡가들이 판타지 풍의 피아노곡을 선호했던 시대적 기호에 상응했던 작품이라 여겨진다. 이 곡은 영국을 여행했던 경험들이 그의 정서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었던 시기에 만들어진 작품이라 「스코틀랜드 소나타」라는 별명이 있기도 한 작품인데 세 악장의 분명한 구분이 있으나 연결하여 연주하도록 되어있어 한 악장만 따로 떼어 연주하는 것은 옳지 않다.
풍부한 노래와 정감 있는 멜로디의 연결을 통해 보다 낭만적인 서정에 역점을 두고 있는 작품이다.
Felix Mendelsshon (1809 ~1847) --- Songs without Words (Lieder ohne Worte)
in E Major Op. 19 No. 1
in f sharp minor Op. 67 No. 2
in g minor Op. 53 No. 3
멘델스존의 무언가(Songs without Words)는 가사가 없는 노래라는 뜻으로 멘델스존이 창안해 낸 형식의 피아노 소품의 일종이다. 낭만파 시대에는 작곡가들이 서정적인 소품을 나름대로 새로운 형식으로 작곡하는 일이 많았는데, 슈베르트의 즉흥곡이나 쇼팽의 녹턴(야상곡) 등이 그러한 것들이다. 멘델스존도 무언가를 작곡하여 서정적인 곡들을 많이 남겼는데, 무언가라는 뜻 그대로 가사가 없는 노래처럼 짧지만 아름다운 선율들로 가득 차 있다. 멘델스존은 무언가를 모두 49곡을 작곡했는데 1830년부터 15년 동안 수시로 작곡해서 각 8곡씩 6집과 1곡으로 되어있다.
Robert Schumann (1810~1856)
Sonata No. 1 in f sharp minor Op. 11
제1악장 서주는 3부 형식에 가까운 것이며 상당히 길다. F#음을 단속적인 오르겔풍크트로 하는 펼침화음 위에 특징 있는 리듬으로 단순하면서도 무엇인가 강하게 호소하는 것을 가진 선율이 나타난다.
제2악장 3부 형식의 이 악장은 슈만의 가곡 <안나에게 An Anna>에서 따온 것으로 서정성이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다.
제3악장 스케르초는 2개의 트리오가 있고 그 중 두 번째 트리오는 당당함, 폴로네이즈 리듬, 끝날 무렵에 나오는 판타지아와 같은 패시지 등으로 다른 악장들과 두드러진 대조를 이룬다.
제4악장 알레그로 운 포코 마에스토소, f#단조 3/4박자로 이 악장의 구성은 론도이며 도식적으로는 대략 A-B-A-B-C-A-B-A-B-C-A로 되어 있다. A는 격렬하게 두터운 화음으로 힘차게 사라진다. 이어지는 경과구는 B의 동기를 포함하여 유머러스하다. A의 재현 후 등장하는 B는 간략하게 되어 있으며, 이어지는 경과부에서 이 생략된 것을 발전 풍으로 취급한다. 이 후 화음적인 C가 나타나고 다음 A의 재현까지에는 긴 경과부가 있다. 이에 이어 거의 앞과 같은 A-B-A가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