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전통의 멋과
동화적인 아름다움, 그리고 해학...
심청과 뺑모, 누가 이길까? 효부와 불효녀의 한판?
과연 심청은 효녀일까? 그럼 뺑모는 나쁜 사람일까?
품격 있는 해학으로 관객들과 친밀하게 소통하며
우리의 문학미를 전달할 수 있는 오페라. 이 오페라에서 추구하고자 하였다.
아버지의 딸을 위한 헌신, 그리고 딸의 아버지를 향한
지극한 효성을 그린 심청전이
2016년, 서울 한복판에 변신 가면을 쓰고 나타났다.
공양미를 가로채서 막걸리를 담아 돈을 벌고자 하는 사기꾼과
이와 협작 하는 집나간 불량 심청의 등장, 착한 효부 뺑모,,,
이 오페라, 뭐가 수상한 것이 확실하다.
판소리의 재해석, 강강술래, 그리고 이별 장면에서는 아리랑을 통해
우리의 전통미를 흠뻑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제까지의 심청과는 사뭇 다르다.
관객의 눈을 꼭 붙잡아 둘 것이며 웃음 속에서
잔잔히 눈물을 흐르게 할 것이다.
자기도 모르는 새 한복을 입고 있을 것이며
갓을 쓰고, 짚신을 신고 시간여행을 떠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