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고의 윈드오케스트라가 오는 10월 한국을 찾는다. 레드아미윈드오케스트라는(Red Army Wind Orchestra) 1927년 창단되어 오랜 역사 동안 세계 최대의 군악오케스트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러시아 국경일에 크렘린 궁전과 붉은 광장 앞에서 매년 행진하는 오케스트라가 바로 이 레드아미윈드오케스트라이다. 러시아 내에서 뿐만 아니라 국내외 문화적 정치적 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 등 해외 각지에서 투어를 하며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공연 프로그램은 글린카의 <루슬란과 류드밀라> 서곡, 차이코프스키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 중 왈츠와 같이 잘 알려진 러시아 작곡자들의 곡과 러시아 민요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한국 관객들에게 오리지널 러시아의 힘을 보여준다. 또 소프라노 릴리아 에로키나(Liliya Erokhina)를 비롯한 네 명의 성악가들이 협연하여 우리에게 친숙한 푸치니 <세빌리아의 이발사> 와 로시니 <잔니 스키키> 등 오페라 아리아와 바흐-구노의 ’아베마리아‘를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