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령의 첼로샤워
그 첫번째 위안부 할머니들과 함께...
장은령의 첼로샤워 그 첫번째 위안부 할머니들과 함께...
갑자기 만나 소나기에 흠뻑 젖듯이, 첼로가 뿜어내는 음악줄기에 마음의 아픔과 고통의 찌꺼기를 씻어내자는 뜻입니다.
정식 프로그램에 앞서 한오백년을 연주합니다. 이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우리의 역사를 바로 알자는 의미이며, 또한 그 중 같은 여자로 살아가며 느끼는 할머니들의 한풀이를 함께 하고자 하는 장은령의 마음입니다.
제 연주가 듣는 이들에게 특히 아픔과 울분의 세월을 보내고 아직도 사과 받지 못한 아픔의 할머니들께 해소의 장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진정 음악이 줄 수 있는 선물은 마음을 씻어주는 것입니다. 눈물이 날 때 참지 않고 소리 내어 맘껏 울 수 있는... 눈물을 닦아주는 위로보다 함께 눈물을 흘리는.... 후련한 소통의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면서 참여하고 동감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습니다. 내 마음에 깊숙한 울림으로 다가온 위안부할머니들의 한을 그 첫번째 첼로샤워로 함께 풀어보고 싶습니다.
수익금 전액은 위안부할머니들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