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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classic
크로노스 콰르텟
100
10,000
1,400
일시
2017.11.21 ~ 2017.11.21
장소
LG아트센터
주최
LG아트센터
공연정보
현악4중주의 잠재력을 확장시킨다는 단 한가지 비전을 위해 지난 44년간 헌신해온 우리 시대 가장 도전적인 현대음악 앙상블인 미국의 ‘크로노스 콰르텟(Kronos Quartet)’. 2007년 미항공우주국(NASA)과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멀티미디어 프로젝트 로 LG아트센터 무대에 섰던 그들이 10년 만에 내한한다.

크로노스 콰르텟은 지금까지 제1바이올리니스트를 맡고 있는 데이비드 해링턴(David Harrington)이 베트남 전쟁의 참혹상과 무의미함을 고발하는 내용을 담은 조지 크럼(George Crumb, 1929~)의 “검은 천사들(Black Angels)”에 감명받아 1973년 창단하였다. 이후 크로노스는 현악4중주에 대한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과감한 실험을 통해 지난 40여 년간 인간을 위한 음악, 시대정신이 숨쉬는 음악을 하겠다는 의지를 적극적으로 표현해 왔다. 지금까지 크로노스는 무려 850편이 넘는 음악을 초연하며 현악4중주의 새로운 형식, 새로운 내용을 꾸준히 제시하였는데, 이를 위해 아담스, 구레츠키, 라이히, 패르트, 피아졸라 등의 현대음악 거장은 물론, 오넷 콜맨 등의 재즈 전설, 지미 핸드릭스나 시규어 로스와 같은 록 스타, 우 만이나 아샤 보슬레와 같은 월드 뮤지션과의 협업도 마다하지 않으며 그 경계를 끊임없이 허물어 왔다.

이번 내한에서 크로노스 콰르텟은 자신들의 처음으로 돌아가 “검은 천사들”과 함께, 자신들이 초연하고 1989년 그래미상을 수상한 스티브 라이히(Steve Reich)의 대표작 “Different Trains”를 선보인다. 단순히 네 대의 현악기가 아닌 효과적인 조명 아래 연주자의 고함과 음높이가 다른 물이 담긴 유리잔, 공(gong) 등이 더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잃지 않는 “검은 천사들”, 말하는 사람의 목소리마저 선율이 되어 현악4중주와 협연하는 “Different Trains”를 통해 오늘날 많은 현대음악 연주자들에게 이정표가 된 크로노스의 혁신적인 비전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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