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회 독창회를 갖는 바리톤 장유상
이번 독창회는 20세기 베리즈모의 대표적인 작곡가들의 아리아로 꾸며진다.
현대 아리아로만 준비하는 일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의 음악적 열정과 집념을 되짚어 보는 과정이며 그만의 독특한 음악적 해석을 통해 전달하는 작업이라 볼 수 있다 그는 이런 작업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헨델의 가곡과 아리아, 도니제티 아리아, 슈베르트 가곡, 베르디의 아리아, 토스티 가곡만 모아 독창회를 하는가 하면 항상 테마를 가지고 음악회를 준비해 왔다
그는 노래 안에 녹아있는 삶의 기쁨이나 무게, 그리고 인생이 흘러감에 따라 더욱 성숙해지는 멜로디의 흐름과 풍성하게 표현되는 시어들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우리에게 무언가를 속삭이는 듯하다
이번 바리톤 장유상의 16회 독창회는 20세기 베리즈모의 음악과 또 그것을 얘기해주는 소리꾼의 전부를 보여줄 것이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바리톤 장유상과 Bel Canto의 마지막 꽃을 피운 20세기 작곡가들과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소중한 음악회이며 가슴 벅찬 커다란 감동이 벌써 전해지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