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낳은 세계적인 바리톤, 김동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31회 베르디 국제 성악 콩쿨에서 1위로 입상하며 전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그가 2008년 여름 방학을 맞은 청소년과 가족을 위한 음악회의 해설자로 나선다. 성악가로서 활동하며 쌓은 방대한 음악적 지식과 풍부한 감성이 그만의 독특한 언어로 다듬어져, 관객들이 음악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의 해설 뿐 아니라, 노래 또한 들을 수 있다.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그리고 Valente의 ‘열정(Passione)를 부를 예정이다. '음악을 통한 헌신적인 열정과 사명감'을 목표로 1994년 창단되어 현재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의 단원 20명이 챔버 오케스트라를 구성하여 이번 공연의 연주를 맡았다. 특히 관현악곡으로 많이 알려진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은 2대의 피아노로 연주가 될 예정이다. 현과 현, 건반과 건반, 그리고 현과 건반이 만나 이루는 다양하고 아름다운 앙상블을 들을 수 있는 이번 음악회는, 선생님들께서 직접 추천해주신 음악들이 연주됨으로써, 학생과 선생님이 소통하게 되는 의미 있고, 색다른 무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