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계의 가장 쿨한 소프라노”, 다니엘 드 니스 첫 내한
전세계 오페라 무대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는 소프라노 다니엘 드 니스가 처음으로 내한하여 모차르트 아리아에서부터 브로드웨이 뮤지컬 넘버까지 소화하는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스리랑카 및 네덜란드계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호주 출신의 드 니스는 어려서부터 빼어난 노래와 연기, 춤 솜씨로 타고난 ‘무대 체질’을 뽐내며 일찌감치 주목 받았다. 그녀는 8세에 휘트니 휴스턴의 노래로 호주의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최연소 우승자가 되었으며, 11세에 TV쇼 호스트로 에미상을 수상하고, 15세에 오페라 무대에 데뷔해 불과 18세에 뮤지컬 <레 미제라블>(브로드웨이)과 뉴욕 메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조너선 밀러 연출)에 섭외될 만큼 빠르게 이름을 알렸다.
은빛 목소리로 시시각각 변모하는 컬러풀한 음색과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 이국적인 외모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드 니스는 2005년 영국 글라인드본 오페라 페스티벌이 제작한 윌리엄 크리스티 지휘, 데이비드 맥비카 연출의 특급 화제작 <줄리오 체사레>에서 ‘클레오파트라’ 역을 맡아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스타 반열에 올라섰다. 이후 그녀는 주요 오페라 무대에서 러브콜을 받음은 물론 데카(Decca) 레이블을 통해 독집 음반을 발매하고 TV 다큐멘터리와 영화에 출연하는 등 다방면에서 승승장구하며 ‘디지털 시대 소프라노’로 각광받고 있다.
다니엘 드 니스의 첫 내한무대는 안네 소피 무터, 막심 벤게로프, 다닐 트리포노프 등 정상급 솔리스트들이 신뢰해온 60년 전통의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과 함께 한다. 그녀의 장기인 모차르트 아리아에서부터 2018년에 탄생 100주년을 맞는 레너드 번스타인의 뮤지컬을 비롯한 유명 브로드웨이 뮤지컬 넘버들까지, 다채롭게 꾸며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