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클래식의 살아있는 전설, 정경화가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 6곡을 하루에 연주하는 공연을 연다.
지난 2005년 9월 손가락 부상을 입고 연주활동을 중단하게 된 정경화가 2010년 아쉬케나지가 지휘하는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통해 재기한 이래, 지난 5년간 수많은 도전과 감동의 무대를 선사해 왔다. 이제 그녀가 평생 바라보고 마음에 품고 갈망해 왔지만 망설이고 주저했던, ‘온 영혼을 바쳐 도전하고 싶은 바흐’를 꺼냈다. 이번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 레퍼토리는 워너클래식 레이블 레코딩과 함께 이뤄지며, 15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인 동시에 생애 첫 시도이다.
정경화의 음악인생에 있어 전무후무하게 깊이와 감동이 최고조에 이를 이 역사적인 무대가 사뭇 기대된다.